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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광블급'에 해당되는 글 7

    1. 2010.07.14 난 미치지 않았다(1)
    2010.07.14 21:46 블광블급
    한양대 국문과 교수 정민 선생이 쓴 <불광불급>이라는 책이 있다. 불광불급의 뜻은 미쳐야 미친다. 라는 뜻이다. 참고로 금연을 결심한 지 네 시간 정도 지나고 있어서 미칠 지경이다.(응?) 사실 오래 되어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책 속의 주인공들이 목표를 위해 무모할 정도로 목숨을 걸고 뜻한 바를 이룬 이야기가 잘 나타나 있다.

    내 주위에도 뭔가에 미쳤던 경험을 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 예를 들어 송창식(가명, 경찰시험준비중이라 쓰고 무직으로 읽는다) 한 때 인터넷 농구 게임 '프리 스타일'에 빠져 잠 자는 시간 빼고 후리하게 프리 스타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순위가 전국 4위에 올라가 있었다는 얘기이다. 

    그럼 난 어떤 대상에 그 어떤 누군가에 미쳐본적이 있었던가? 암만 생각해봐도 없었는 것 같다. 기질상 뭔가에 한 번 빠지면 남들보다 쉽게 중독되거나 몰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뭔 것 같다. 어떨때 보면 그래서 그들이 부럽다. 왜 부럽냐 하면 뭔가에 미쳤으면 성공을 했을 수도 있고, 실패나 큰 피해를 입었다 해도 크게 깨달을 수 있어서다.

    물론 뭐든지 지나치면 부작용은 나타나기 마련이다. 평정심과 평상심 꾸준함이 미덕인 것은 천번 백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미친 듯이 밀어붙여야 할 때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때가 있는 법이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말이다. 참고로 나는 몸에 때가 많을 것이다.(응?)

    나는 그 혈기왕성한 10대나 20대에 그 누구 그 어떤 대상에 왜 한번도 미쳐보지 못했던 것일까? 자괴감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대상이 나쁜 것이라도 한 번만 미쳐 봤더라면 하는 후회가 들때가 더러 있다. 소심하고 겁 많고 게으르고 콤플렉스로 가득찬 내 자신이 미치기에는 부족한 인간이었을 것이다. 잠깐, 분위기가 갑자기 어두워 진다. f(x)에 뉴예삐오를 들으면서 써야 겠다.

    작년 한 때 미쳐 볼려고 황농문 교수가 쓴 <몰입>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의 메시지는 한 마디로 한 가지 생각을 깨어 있는 동안 주구장창 하라는 것이었다. 저자에 말에 천만배 공감하면서 읽고 또 읽고 따라 해보고 실패하면 또 따라해보고 그랬다. 그 때의 화두는 논문을 쓰는 것이었다. 작년에는 내가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잘 안 되었다. 한 가지 생각에 내 모든걸 걸 준비가 안 되어서다. 나는 미치지 않은 댓가로 논문을 쓰지 못했다.

    이 외에도 20대 중반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적이 있었다. 공무원 시험은 대표적으로 미쳐야 하는 대상이다. 구성지게 표현하면 바짝 조져야 되는 시험이다. 이때 공부에 미치지 않은 댓가로 여러번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고시원에서 카스에 축배는 많이 마셨디랬다.(응?)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사귄 횟수 보다 나를 좋아 해주는 사람이랑 사귄 적이 많은 것 같다. 공익시절에 내가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애한테 미친척 하고 들이대 볼껄 하는 생각을 뒤늦게 한 적이 있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나는 건강하게 살고 있다. 앞으로 계속 미치고 싶어하면서 실패할 일들이 많을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미치기가 더욱 어려워 지는 법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내 생에 한번만 그 무언가, 그 누군가에 미쳐 보고 싶다. 나는 지금 정선 카지노로 출발한다.(응?)

    올해 내가 미쳐야 할 것은 아무래도 블로그인 것 같다. 블로깅을 하면서 내 생활은 180도 바뀌어 버렸다. 그렇다고 내가 블로그에 미쳤냐구요? 그럴리가요(응?) 아직도 걱정만 앞서고 게으름에 짓눌려 블로깅을 미친 듯 하지 못하고 있다.

    블로그에 한 번 미쳐보자. 불광불급을 패러디 한 블광블급을 한 번 해보자. 블로그를 알게 되고 내 삶의 동반자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 블로그를 미치도록 하다 보면 돈을 많이 벌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블로그를 통해 일자리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껏 미쳐본 적도 없는 놈이 처음으로 미쳐 보는 것이 블로그였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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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TV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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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 ... 이 문서는 매우 좋은, 그리고 전 당신의 기사 독서 공공 가치 생각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더 도움이 답변 게시물을보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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